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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환영사(9.4)

부서명
개발전략과
작성자
개발전략과
작성일
2024-09-04
조회수
164

반갑습니다. 외교부 제2차관 강인선입니다.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 참석해주신

국내외 개발협력 전문가분들과 

참석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회의를 준비해주신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님과 직원 여러분들의 

정성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회의가 현재 ODA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와 그 해법, 미래 세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개도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에 응답하여

작년에, 유례없는 저성장 속에서도

사상 최대규모의 ODA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커지는 

인도적 지원과 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아직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그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서

국제사회가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위기에 지금 처해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 나타나는 다면적 위기에 맞서,

미래 세대와 함께 

개발협력의 비전을 그려볼 시점입니다.

미래 세대는 

우리가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를 누리는

단순한 수혜자가 아닙니다.


창의와 혁신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비전을 

더 발전시키고 이행해 나갈 주인공입니다.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서

그들이 생각하는 개발협력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사회를 향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적극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ODA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증표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ODA를 ‘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기여외교’를 위해서

ODA 예산을 비약적으로 증액했습니다.

올해도 비록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작년 대비 ODA를 30% 이상 확대했습니다.

지난 5월 발표된 OECD DAC 동료검토 보고서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확대된 재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계속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의 대형화 그리고 패키지화, 

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서

우리 ODA 사업이 수원국에서

더 큰 개발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수원국의 마음을 얻는’ ODA를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기적’이라고까지 불리는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래서 한 세대 만에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누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하면서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협력대상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여기에 농촌개발, 교육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부분을

조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코이카는 

세네갈에서 미곡 가치사슬 강화사업, 그리고

농촌개발사업 등을 통해서 만성적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촌의 어려운 사정도 함께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원국의 현실에 눈높이를 맞추고,

우리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경험을 활용한 사업들은 

현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환영받고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이 겪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함께 성장한다는 동반자 정신으로 발을 맞추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 등 민간 부문과 함께

더 큰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ODA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복합위기 시대의 개발협력은 

다차원적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어떤 한 공여국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구성원들과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러한 역할과 책임에 걸맞게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과 개발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올해 약 2억 불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사헬 등 인도적 수요가 높은 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도적 위기와 저개발이

불안정과 서로 연계되어 있음을 염두에 두고,

개발협력을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도적 지원-개발-평화간 연계’, 

즉, ‘HDP NEXUS’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작년 대비 예산이 3배 이상 증가한

분쟁·취약국 사업의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실제 개발협력의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고민해서

국제 개발협력의 도전과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국제 개발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주역들인

미래 세대의 역할에 대해서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장원삼 이사장님, 그리고 코이카 직원 여러분과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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